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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코로나가 신용카드도 바꿨다

2021-05-03 17:57

조회수 :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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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흐름이 바뀌자 카드사들이 새로운 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골프 특화 카드 '라베'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해외 여행 등 외부 활동이 쉽지 않자 골프 관련 소비가 늘어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라베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골퍼들의 이동 경로와 소비 행태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우선 매년 3가지 기프트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원 할인(연 3회)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원, 연 1회)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원, 연 1회) 가운데 한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골프존 GDR 아카데미에서 골프 레슨을 받거나 온라인 쇼핑몰 '골핑'에서 골프 용품을 구입할 때 10% 할인 혜택도 줍니다. 이외에 50여개 제휴 골프장에서 커피 4잔을 연 3회 무료로 제공하는 실용적인 혜택도 담았습니다.
 
코로나 여파에 인테리어 특화 카드도 등장했습니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퍼니싱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신한카드에서 선보였는데요. 글로벌 기업 '이케아'와 제휴를 통해 멤버십이 탑재된 PLCC(사용자 표시 신용카드)를 내놨습니다. 
 
해당 카드는 국내 이케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 내 전 식품매장에서 1만원 이상 사용 시 15%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케아 특별 할인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월 최대 3만원까지 제공됩니다.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도 탑재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특별 할인 △생일 축하 쿠폰 △평일 무료 커피 △14일 이내 무료 교환·환불 △홈퍼니싱 컨설팅 서비스 등도 이용 가능합니다.
 
보복 소비 여파로 명품 특화 카드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몽블랑'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정판 카드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몽블랑 카드는 몽블랑의 설립연도를 기념해 1906장만 한정 발급될 예정입니다. 몽블랑 매장 할인, 몽블랑 카드지갑·볼펜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도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양사는 명품 소비의 큰손으로 떠오른 2030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인 만큼 어떤 혜택이 담길지 기대가 됩니다.
 
사진/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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