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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국민주' 삼성전자, 개인 10% 지분 넘겼다

국민 10명중 1명이 들고 있는 삼성전자, 10만전자 모두 한뜻

2021-05-03 14:49

조회수 :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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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가 6억주를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지분율이 10%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수(보통주)는 6억533만주, 지분율은 10.13%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 보유 지분이 1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수치는 국민연금 지분 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우리나라 국민, 얼마나 될까요. ‘국민주’ 답게 국내 개인 투자자는 5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한민국 국민 10명중 1명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018년 1분기 삼성전자는 50분의 1로 액면 분할을 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개인 주주의 숫자는 26만명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는 1주당 250만원대 안팎으로 1주 사기도 어려웠을 정도로 가격대가 높았습니다. 자금력이 약했던 개인 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웠지요.
 
액면 분할로 개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삼성전자. 이제는 국민연금이나 외국인 투자자 보다도 큰 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주가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8만전자’라고 불릴 만큼 8만원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가 ‘10만전자’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방향을 긍정적으로 내다 보고 있지만… 주가는 아직까지도 보합 정도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당시 증권가에서 언급한 삼성전자 전망을 살펴보면…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조정이 다소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과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해 적극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와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내 경쟁력 개선 등을 감안할 경우 현 주가에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
 
등으로 긍정적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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