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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일 외무상과 회담 촉각…위안부·오염수 문제 해법 찾나

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출국…한미 회담 예정, 한일도 가능성

2021-05-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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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는 4∼5일 열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한일 회담까지 성사된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양국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한국 측 수석대표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회원국과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초청국 외교장관이 참석한다. 한국 외교장관이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기후변화 대응 등이 주요 의제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을 위한 기여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남방정책과 지역협력정책간 연계 모색,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노력, 개발 협력 기여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회의 기간 중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지난 3월 블링컨 장관의 방한 이후 두 달만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확정된 뒤 첫 회담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대북정책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 국제 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다지기 위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주재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도 주목된다. 한미일 또는 한일 회담이 진행된다면 정 장관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모테기 외무상과 처음 대면하게 된다. 정 장관은 취임 후 모테기 외무상과 통화도 하지 못했다.
 
정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된다면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 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등 양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있다. 한미일 회담과 별도로 한일 양자 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양국 외교 장관의 첫 회담이 이뤄질 경우 한일 관계의 매듭을 풀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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