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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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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 앞두고…외식업체, 빙수 마케팅 시동

평년보다 더울 여름 맞아 선대응…코로나19 탓 1인용 빙수 등장

2021-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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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의 팥빙고. 사진/롯데GRS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5월이 시작된 가운데 외식 업체가 여름 수요를 겨냥한 빙수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탓에 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빙수보다 혼자 즐길 수 있는 1인용 빙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매년 여름 한정으로 빙수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업체 롯데리아는 올해 레트로풍의 팥빙고를 신규 출시했다. 팥빙고는 팥쨈과 찹쌀떡 등 토핑을 담은 오리지널 빙수 메뉴다. 롯데리아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음식을 나눠먹는 것을 지양하는 것을 감안해 1인용 빙수로 기획했다. 또한 지난해 배달 서비스를 통한 주문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빙수 메뉴도 배달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아이스바를 꽂은 빙수 신제품을 선보였다. 옥수수바 팝콘 빙수가 대표적이다. 옥수수바 팝콘 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캐러멜 팝콘, 옥수수 알갱이, 옥수수 맛 아이스바가 함께 토핑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투썸플레이스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1인용 빙수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컵빙수도 함께 내놨다. 컵빙수 제품은 밀크바 팥빙수와 베리바 망고 빙수다. 밀크바 팥빙수는 국내산 팥과 고소한 인절미를 우유 맛 아이스바와 토핑한 메뉴다.
 
아이스바 토핑 빙수. 사진/투썸플레이스
 
빙수 전문점 설빙도 가성비 메뉴인 킹망고 설빙을 출시했다. 킹망고설빙은 망고 반쪽이 통으로 얹혀 있을 뿐만 아니라 큐브 형태로 조각 낸 망고 과육을 토핑한 빙수다. 부드러운 망고 과육에 망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는 게 설빙의 설명이다.
 
외식 업계 외에도 호텔 업계도 빙수 판매에 뛰어들었다. 애플망고빙수를 시그니처 메뉴로 내세우고 있는 신라호텔은 올해도 애플망고빙수 판매에 나섰다. 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8월 31일까지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2008년 제주신라호텔을 시작으로 판매됐다.
 
이처럼 외식·호텔 업체가 초여름부터 빙수 판매에 분주한 까닭은 올 여름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 5월과 7월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70%로 분석됐다. 이어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나타났다.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스크림, 빙수 등 찬 디저트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게 외식 업계 설명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5월 날씨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름 대표 메뉴인 빙수를 이른 시점에 출시했다”면서 “5월부터 여름 시즌 수요가 높은 메뉴가 다양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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