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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톱픽리포트)LG화학, 영업이익 1조 시대 열었다

2021-05-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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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LG화학 주가가 4월 29일 90만원선을 재돌파했습니다. 지난 3월 15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덕입니다. 이날 LG화학은 전일 대비 6만1000원(6.85%)이 오른 9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84% 늘어난 1조4081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출도 43.4% 증가한 9조6500억원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후 처음입니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개선은 여러 사업 부문에서 이뤄졌습니다. 캐시카우로 불리던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3% 증가한 98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차전지 영업이익도 341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증권가는 2분기에도 LG화학의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전, 의료장갑 등 수요가 폭증했고 주요 원료 생산국인 미국지역의 한파로 공급까지 부족해졌다"며 "이로 인해 LG화학의 주요 제품인 ABS, PVC, NB 라텍스 등의 마진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습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전 분기 여수 NCC 관련 일회성 비용 약 500억원이 소멸되고, 여수 NCC 증설로 인한 물량 증가 효과, BPA, NBL 등 여타 제품 마진이 추가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했습니다.
 
증권가는 LG화학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영증권은 123만원에서 153만원, 하나금융투자는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키움증권은 135만원, 메리츠증권은 120만원, BNK투자증권은 15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합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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