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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남

(단독)하나은행 5월부터 임원 직제 '상무-부행장-행장' 3단계로

기존 전무 5명, 부행장 인사 가닥

2021-04-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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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은행이 내달부터 기존 4단계 임원 직책 구조를 3단계로 단축하는 직제 개편을 단행한다. 개편에 따라 전무직은 사라지고 상무-부행장-행장으로 이어지는 보고 체계가 마련된다. 연초 실시했던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은행은 29일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 공시를 통해 5월1일부터 임원의 범위를 기존 부행장, 전무, 상무에서 부행장, 상무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은행의 전무는 5명으로 김기석(중앙영업본부), 남궁원(자금시장그룹), 윤순기(충청영업그룹 겸 대전영업본부), 이종승(글로벌그룹 겸 글로벌사업본부), 정민석(호남영업그룹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등이다. 
 
직제가 3단계로 축소되면 이들 전무는 부행장으로 인사될 것이 유력하게 관측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6명의 부행장 체제를 유지 중인 하나은행은 11명 체제로 확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초 팀 중심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를 위해 실시한 개편안의 연장으로 임원 직제를 간소화화 한 것"이라면서 "임원 인사와 관련한 조직 개편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기존 18그룹, 1연구소, 19본부(단)를 15그룹, 1연구소, 17본부(단)으로 줄이는 본점 슬림화를 단행한 바 있다.  
 
여기다 팀(Unit) 중심 조직체계로의 조직개편을 실시해, 업무체계의 중심을 상위 조직인 부서에서 팀(Unit) 중심으로 전격 전환했다. 부서장이 보유하던 전결권을 팀(Unit) 리더에게 이양해 실무자가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바랐다.
 
이는 비대면 전환세에 맞춰 신속한 사업 결정이 필요로 하자 의사 결정 단계를 팀(Unit) 리더-임원-은행장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아이디어 활용, 효율 중심의 수평적 조직으로 전환으로 디지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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