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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물류·보건의료 등 100대 서비스산업 표준화 추진

유망·생활·사회안전 등 3대 분야 표준 개발

2021-04-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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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유망 서비스 혁신성장 지원과 서비스품질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 표준화'에 나선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유망·생활·사회안전 서비스 등 3대 분야에 대한 100대 핵심 서비스 표준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29일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와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서비스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까지 유망 서비스·생활 서비스·사회안전 서비스 3대 분야에서 100대 핵심 서비스 표준을 개발한다.
 
100대 표준화 과제는 혁신 서비스 창출 여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 표준 제정의 시급성,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화 동향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유망서비스 분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확대된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유통, 보건·의료, 전시·관광(MICE) 분야에서 44종의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최근 택배 수요 급증에 따른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신선물류 정온 포장과 인공지능, 서비스플랫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전시컨벤션 서비스 표준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생활 서비스에서는 근무와 교육 환경의 비대면화, 레저활동 증가 등의 추세를 고려해 스마트워크, 교육, 웰니스(웰빙+휘트니스) 관련 표준 21종을 개발한다.
 
서비스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교육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항바이러스 제품 평가방법 표준화를 추진한다.
 
사회안전 서비스 분야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재난과 기후변화 등 공동체 안전 위해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안전, 환경안전, 약자 배려 관련 표준 34종을 개발한다.
 
재난방송 스마트폰 청취 기준, 데이터센터 효율 측정·평가 세부지표, 어린이·유아 돌봄 서비스 안전 관리, 시니어 피트니스 서비스의 안전 요구사항 등이 포함된다.
 
표준 개발 뿐만 아니라 표준 활용과 인증제도 확산,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서비스 표준화 전략에 포함했다.
 
정부는 이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홍보·보급 체계를 마련하고, 서비스 분야의 KS인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코로나19 확산, 저출산·고령화 등의 변화에 발맞춰 서비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표준화 전략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9일 오는 2025년까지 유망, 생활, 사회안전 서비스 등 3대 분야 100대 핵심 서비스 표준을 개발해 유망 서비스산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주차장에 쿠팡 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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