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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애플, 1분기 매출 100조 육박…"아이폰 판매 호조"

2021-04-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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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애플이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895억8000만달러(99조4000억원)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추정치는 매출 773억6000만달러였다.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애플이 큰 폭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간판 제품인 아이폰 덕이다. 아이폰 부문 매출은 65.6% 늘어난 47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이 처음으로 5G(5세대 이동통신)를 탑재하고 3년 만에 디자인 변화를 준 덕분에 아이폰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 412억달러를 넘어선 실적이다.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53.5%로 절반을 넘긴다. 
 
사진/뉴시스
 
이어 아이패드 매출은 78.9% 상승한 78억달러(8조6613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태블릿, PC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데스크톱·노트북 부문인 맥은 70.1% 증가한 68억6000만달러(7조6170억원)로 나타났다. 
 
애플TV 등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도 165억7000만달러(18조3998억원)로 26.7% 올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맥 판매량이 70% 증가했다"며 "자체 M1칩을 사용해 배터리 수명을 늘린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9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은 주당 0.22달러(현금배당률 7%)로 인상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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