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유연

"거래패턴 분석해 투자 추천" 우리은행 AI 자산관리 강화

WON뱅킹, AI 기반 '초개인화' 집중

2021-04-28 15:24

조회수 : 3,09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우리은행이 모바일뱅킹 앱인 'WON(원) 뱅킹' 자산관리에 디지털을 접목하면서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9일부터 모바일뱅킹 앱 'WON(원) 뱅킹'의 메인화면을 개편한데 이어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자산관리플랫폼을 개선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자산운용현황' 서비스는 AI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총 자산 정보 △투자비중 관점에서 투자자산과 안전자산 비율로 안내 △포트폴리오 관점(고객의 총 자산 중 포트폴리오 구성 비율 안내) △통화분산 관점(원화/외화 자산 비율 안내) 등으로 이뤄진다.
 
'입출금리포트'는 개인의 입출금 거래 리포트 및 주요 지출을 분석해준다. 투자 스타일을 통해 거래패턴을 분석하고 투자스타일을 도출해 적합한 투자방법도 안내해준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를 통한 △포트폴리오 진단과 분석 △투자성향별 추천포트폴리오 △수익률 알림·리밸런싱 신호알림 등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에는 WON뱅킹 계좌이체 고객 대상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고마운 분들께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시지 카드' 전송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맺는 한편 자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AI전담 운영팀 신설과 AI 상담 통합 플랫폼도 개편해 선보일 계획이다. AI 상담봇은 AI 기술을 활용해 예적금 만기, 대출 연체, 각종 사고신고 등 단순업무에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대기시간이 단축돼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고객에게 응대가 가능해 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관리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객 개개인별 다양한 금융니즈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초개인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 기반 대화엔진 적용하는 챗봇 고도화 중이며 연내 고객센터에 AI전담 운영팀 신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WON(원) 뱅킹' 화면. 사진/우리은행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 김유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