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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현대차, '코나N' 공개…올해 고성능모델 쏟아낸다

벨로스터N·i30N 이어 코나N 출격…하반기 아반떼N·투싼N 예고

2021-04-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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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차가 '코나N'을 앞세워 고성능차 흥행돌풍을 이어간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 받은 'i30N'과 '벨로스터N'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나N 출시에 이어 하반기 '아반떼N', '투싼N'도 출격을 앞두면서 N 브랜드가 올해 연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자동차의 코나N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7일 '코나N'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코나N은 현대차의 첫 번째 고성능 SUV 모델이다. 기존 N 브랜드 라인업에 SUV의 실용성을 갖춘 모델을 더하면서 고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코나N에 2.0ℓ 터보 GDI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휠과 2.5mm^2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mm^2의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엔진들은 약 6000rpm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했던 것에 반해 코나N의 엔진은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가속구간에서 코나N의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나N에는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론칭한 이후 2017년 i30N, 2018년 벨로스터N에 이어 오늘 공개한 코나N까지 고성능 N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i30 N은 출시 첫해인 2017년 1155대에서 2018년 7695대, 2019년 1만3933대 등 꾸준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벨로스터 N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다. 벨로스터 N은 2018년 출시 첫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1174대가 판매됐으며 미국 판매가 본격화된 2019년에는 3563대로 1년만에 판매량이 3배 급증했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4275대가 팔려나갔다.
 
최근 N브랜드는 모터스포츠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WRC, TCR 대회,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피렐리 월드 챌린지 등 전세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동차 매니아를 포함한 각 국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N은 지난 2015년 공개한 고성능 수소연료전기 콘셉트카인 '2025 비전 GT'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퍼포먼스의 비전 실현을 목표로 발전해왔다"며 "전기나 수소연료, 혹은 두 기술이 융합된 고성능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움직이는 연구소(Rolling Lab) 개념인 'RM'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고성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마하고 미래 고성능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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