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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매출 '역대 최대'…2분기 전 부문 개선(종합)

1분기 매출액 2조9632억원·영업이익 1332억원 달성

2021-04-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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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SDI(006400)가 역대 1분기 가운데 매출이 최대치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2분기부터는 자동차용 전지 판매가 증가하며 중대형 전지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27일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9632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9%, 45.9% 각각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59%, 146.7% 증가한 수치다.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부진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2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ESS도 국내 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원형 전지는 무선 전동공구향 판매 증가, 파우치 전지는 해외 고객향 판매 약세가 희비를 나눴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3% 감소한 5762억원을 냈다. 반도체 소재는 수요 호조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2분기 이후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형 전지는 1분기 대비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용 전지는 유럽향 판매가 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특히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서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 측은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 주요 모델 공급이 늘어나고 하반기에 제품 믹스 개선과 매출이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연간 흑자전환 목표도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SS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올해 국내 ESS 시장이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중심으로 이미 올해 수주 물량 대부분 확보해 놓았기에 안정적인 연간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 대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커지면서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당사 미국 시장 판매도 시장 성장 이상으로 확대되고, 미국 외 해외 시장 판매도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는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수요 급증의 신호로 해석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 수급이 중요하고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생산능력(CAPA)만으로 (수요를) 충족하긴 어려워 전지 업체와의 협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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