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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빈자리 노리는 삼성전자…스마트폰 '물량공세'

플래그십·중저가 이어 초저가까지 라인업 확대

2021-04-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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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LG전자(066570)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과 중저가에 이어 초저가 제품까지 출시하며 촘촘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잇따라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초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M12'을 출시한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19만8000원으로 그동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저렴하지만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은 모두 담겼다. 90헤르츠(Hz) 화면 주사율(1초에 보여주는 장면의 수)을 지원하고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28일 출시하는 '갤럭시 M12'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21' 시리즈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출시 일정을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겼고 출고가도 전작인 '갤럭시S 20(124만8500원)'보다 낮춘 99만9900원(기본모델)으로 책정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조기 출시와 출고가 인하 효과에 힘입어 출시 57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 신작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출시 가격을 60만원 이하로 낮추고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은 높이는 '가성비(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전략을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부터 초저가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해 견고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성한 것은 오는 7월부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는 LG전자의 빈자리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보다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전개해왔다. 애플이 이미 프리미엄폰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LG전자의 빈자리를 반드시 꿰차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일단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물량공세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3%로, 17%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6%까지 하락했다가 올 1분기 20%대로 회복했다. 반대로 애플은 지난해 4분기 21%에서 10%대로 떨어졌다. SA는 갤럭시21 조기 출시와 갤럭시A 중저가 폰을 앞세운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저가부터 플래그십까지 스마트폰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등 주요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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