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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검찰, 소환 공개 바람직하지 않아…압박하나"

허위 보도자료 의혹 관련 출석 통보 공개에 불쾌감

2021-04-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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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면담 조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진욱 처장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환해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좋지만,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박하는 것도 아니고 모양새가 좀 아니다"라며 "공수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22일 이성윤 지검장 면담 조사와 관련한 보도자료의 허위 내용 의혹에 대해 문상호 공수처 대변인 등 이 사건 주요 참고인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면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김 처장의 관용차가 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이달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면담 조사 당시 공수처에는 청사 출입이 가능한 관용차가 2대 있었는데, 2호차는 체포 피의자 호송으로 피의자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뒷좌석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 차량이었으므로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해당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김 처장과 보도자료 작성 담당 직원을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2호차는 렌탈업체에서 대여한 일반 차량으로서 뒷문이 안 열리는 호송용으로 쓰려면 뒷좌석 문손잡이를 제거하는 등의 개조 작업을 해야 하는데, 별도의 개조 이력이 없었다고 한다"며 "따라서 공수처의 보도자료는 명백한 허위"라고 설명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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