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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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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군 방역 전수조사, 취약점 보완하라"

긴급 주요지휘관회의…격리자 부실 급식 논란에 "엄중한 책임감"

2021-04-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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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3일 해군 상륙함 집단 감염과 관련해 군의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 차단을 위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최근 군 내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지휘관 주도 하 인원·장비·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단기간 내 전수조사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며 "출타 간부에 대한 선제적 PCR(유전자 증폭) 검사 강화, GP(감시초소)·GOP(일반전초), 함정, 관제대대 등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 강화 등 부대별 특성에 맞게 방역대책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장관은 "5월 초 예정된 전군 백신 접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휘관 중심으로 계획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서 장관은 코로나19 격리 장병 식단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 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대응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왔음에도, 최근 격리 장병에 대한 급식 지원 및 생활여건이 부실했던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방부 장관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대별로 지휘관이 직접 격리시설과 식단 등을 점검해, 격리된 장병들이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 여건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육군학생군사학교의 사관 후보생 방역대책, 격리시설 현황, 장병 휴가 관리쳬계 등 방역관리현황을 보고받고 격리시설의 방역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다수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타 장병들로의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후속 조치를 시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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