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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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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끝나지 않은 '택배 갈등'…노조 "수수료 인상 추진"

택배사에 '추가요금' 요청 계획…20일 기자회견 예정

2021-04-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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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둘러싼 고덕동 A아파트의 택배 갈등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택배 기사들은 택배사측에 해당 아파트의 수수료 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주말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A아파트의 택배 갈등과 관련, 택배사에 개별 배송에 따른 수수료 인상 요구를 논의했다. A아파트의 개별 배송을 위해 단지 앞에서 손수레를 이용해야 하는 만큼 해당 아파트 배송에 대한 추가요금을 받겠다는 것이다. 
 
앞서 택배노조는 택배사에 A아파트를 '배송 불가 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배사가 그동안 입주자 대표회의의 입장에 동조하며 저상 택배차량 도입을 추진해왔는데, 저상 차량은 택배 기사들의 비용 부담과 건강 문제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택배노조는 이와 관련해 오는 20일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의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 통제로 갈등이 불거진 서울 강동구 고덕동 A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입구. 지하주차장 진입제한 높이는 일반 택배차량 높이보다 낮은 2.2m다. 사진/심수진 기자
 
이 같은 상황은 A아파트에서 이달 초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통제하면서 불거졌다. 입주민의 안전 문제로 택배 차량은 지상 대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결정이다.
 
다만 일반 택배 차량은 A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진입 제한 높이보다 높아 진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A아파트측은 높이가 낮은 저상 차량 이용을 요청했다. 택배 기사들은 차량 교체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하고 높이가 낮은 차에서 업무를 하는 동안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택배노조는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측에 대화를 요청했으나, 입주자 대표측은 이미 1년 전부터 지상 출입 금지에 대한 협조를 구했으며 충분한 계도 기간을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택배노조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택배 노조는 투쟁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16일 저녁 A아파트 단지 앞에서 30분간 촛불 집회를 열었고, 이날 저녁에도 7시부터 3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노조는 현재 CJ대한통운, 한진택배 기사들과 개별 배송 중단 동참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실시한 개별 배송 중단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와 우체국택배만 참여했다. A아파트의 택배 물량 절반 이상을 CJ대한통운이 담당하는 만큼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참여할 경우 하루에 그쳤던 '택배탑' 사태가 다시 재연될 수 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의 개별 배송 중단 동참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동참이 결정되면 개별 배송 중단을 중단하고 즉각 단지 앞 배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A아파트 단지 앞에서 전국택배노조가 해당 아파트의 택배 차량 지상 출입 통제와 관련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심수진 기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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