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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로잡은 K푸드… 유통·식품업계, 해외 진출 박차

마트·편의점, 한류 열풍 타고 동남아로…식품업계, 해외법인·공장 설립

2021-04-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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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냐짱 골드코스트점. 사진/롯데마트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내 유통·식품 업체들의 내수 시장의 성장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K푸드와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0일 베트남 15점이자 해외 64호점인 '냐짱 골드코스트점'을 오픈한다. 이번 오픈은 2019년 2월, 하노이에 문을 연 ‘꺼우져이’점 이후 2년 만의 베트남에서 문을 여는 점포다. 당초 지난해 4월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따라 방역 수칙과 정부 지침 준수를 위해 오픈 순연을 결정했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오픈하게 됐다.
 
'냐짱 골드코스트점'은 아파트, 오피스,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는 주상복합형 대형 쇼핑몰인 골드코스트 건물 3층과 4층에 매장 면적 1081평 규모로 들어선다. 랍스터 찜, 해산물 구이 등 로컬 원물을 활용한 그로서란트와 아파트 및 오피스 수요를 고려한 밀(Meal)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스시를 운영하고 지역 맛집과 함께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월드푸드도 유치했다.
 
식용유, 기저귀 등의 가격 민감 생필품을 엄선해 초특가에 선보임으로써 최저 가격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지역의 랜드마크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롯데 멤버스와 함께 회원 모집 및 타킷 마케팅을 진행, 멤버스 회원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준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골드코스트점은 베트남에서 2년 만에 문을 여는 점포인 만큼 역량을 집중한 매장”이라며, “베트남 내 대표 휴양지에 위치해 현지인은 물론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요까지 모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문을 연 ‘CU센터포인트점’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업계도 포화 상태인 국내 편의점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 상반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첫 점포 개점을 목표로 현지 식품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등 사업 운영권을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앞서 CU도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롬푸르에 1호점을 열었으며, 개장 후 열흘간 1만1000여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점포는 한국 상품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CU의 인기 PB상품 외에도 한국의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로 채웠다. 현재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약 2400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식품업계도 K-푸드로 해외 수요를 찾아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월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4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 매출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34.5%에 불과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의 비중이 크다. 
 
농심도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5개국에 법인이 있으며 미주 시장 수요에 발맞춰 연말까지 미국 제2공장 설립을 마무리하고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수출과 해외 법인은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농심의 해외 비중은 올해 38%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농심 짜파게티. 사진/농심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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