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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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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몸값 높아졌다

지난해 7월 이후 올 3월까지 올라…대형 평수 가격 상승세 지속도

2021-04-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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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피스텔 견본주택에서 청약예정자들이 상담과 입지 조건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신표본 통계 작성 이후 8개월 연속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서도 주요 입지에서는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실수요자들의 오피스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616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2억550만3천원)보다 65만8천원 상승했다. 특히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한국부동산원이 신표본 통계를 적용한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 소형보다 대형 평수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6억7518만7천원이던 전국 85제곱미터 이상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3월 6억9368만7천원까지 상승했다. 8개월만에 1850만원 상승한 것이다. 반면 40제곱미터 이하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1억4334만2천원에서 1억4298만5천원으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로 인해 아파트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평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7·10 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로 마련한 지방세법 개정안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해 세 부담이 늘었음에도 매매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아파트를 통해 내 집 마련을 못한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0 세대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해 이전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파트 청약 자격 및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신혼부부 및 2030 세대가 늘고 있다. 청약 통장도 필요 없고, 대출 및 세금 규제도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 84제곱미터 오피스텔은 전용 59제곱미터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다만, 규모별로 수익률이 높은 것은 소형 평수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0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 수익률은 5.05%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40제곱미터 초과~60제곱미터 이하, 60제곱미터 초과~85제곱미터 이하, 85제곱미터 초과는 각각 4.54%, 3.93%, 3.76%를 기록했다. 이들은 각각 전달보다 0.01%포인트, 0.02%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평수만 수익률이 5%를 넘었고, 수익률도 상승한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오피스텔은 향후에도 주택 가격의 상승 기조와 함께 따라 올라갈 것”이라며 “특히 주상복합 유형 같은 오피스텔이 있다면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룸형 오피스텔은 공급 부족은 없으니 그럭저럭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 추천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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