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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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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배달독립 만세 후 7개월

2021-04-17 03:00

조회수 :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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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추경호 국회의원은 최근 서울시에 제로배달 유니온의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해당 자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제로배달 유니온 이용 소비자의 지역사랑상품권 결제액이 79억2231만원이고 홍보액이 13억4200만원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깐 홍보의 6배가 성과인 셈인데 그냥 느껴지는 체감으로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의 결제액이 홍보비의 6배라면, 홍보를 대체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어마무시할지 경악하게 될 것입니다. 헐리우드 배우를 사서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물론 제휴 회사들의 전체 결제액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선택적으로 사용한 지역사랑상품권이 그렇다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역사랑상품권이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앱 개발은 민간에서 했기 때문에 서울시의 예산이 들지 않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사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전체 매출액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알아야 제대로 체감이 되겠지만, 민간배달앱사에서 내부 영업비밀을 이유로 가맹점 매출 현황 제출이 곤란해 서울시도 추 의원에게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지역사랑상품권 1건당 결제액은 2만5730원입니다. 아주 높다고 보기는 힘든 액수입니다. 참여 회사 8곳이 배달 음식만 운반한다면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들은 배달 음식뿐 아니라 각종 물건도 나릅니다. 더군다나 지역사랑상품권에는 할인에다가 페이백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1건당 결제액이 평소 배달 결제보다 더 높게 나타나기 쉽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배달 음식보다 소폭 높은 수준 정도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결국 성과가 누적되기는 하는데 누적폭이나 속도가 아직은 크지 않은 것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과연 진정한 독립은 언제 올지 궁금해집니다.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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