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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이철희 포함 청와대 참모진도 인적쇄신 단행(종합)

사회수석 이태한, 대변인 박경미…'방역기획관' 신설, 기모란 발탁

2021-04-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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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회수석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최재성 정무수석이 물러나고 이철희 전 의원을 새롭게 발탁했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 전격적으로 정무수석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철희 수석을 기용하며 임기 후반에 중도·합리적 정책 추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석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 수석에 대해 "20대 국회의원과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며 "균형 잡힌 정치·사회에 대한 시각, 복잡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뛰어나다. 원활한 여야 상생 협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회수석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인선했다. 청와대는 이태한 사회수석에 대해 보건·의료·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회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전문가로 정책 능력과 업무능력, 열정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보건·복지·교육·여성·사회복지 등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창렬 사회수석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윤창렬 국무2차장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해 균형을 갖고 뛰어난 정책기획 조정 능력을 겸비했다"라며 "코로나19 대응과 사회 문화 과제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에는 박경미 교육비서관을,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발탁했다. 청와대는 박경미 대변인에 대해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능력으로 청와대와 언론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고, 서상범 법무비서관에 대해서는 법리 해석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설된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기용했다. 청와대는 기모란 방역기획관에 대해 예방의학 전문가로 꼽았다. 강 대변인은 "방역 조치 전담 직책을 신설하고, 첫 비서관으로서 그 역할에 대한 성공적인 완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철희 정무수석, 이태한 사회수석, 윤창렬 국조실 2차장, 기모란 방역기획관, 서상범 법무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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