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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벤츠, 전기 세단 '더 뉴 EQS' 공개…1회 충전 770㎞ 주행

2021-04-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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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 '더 뉴 EQS'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의 외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의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MEA)의 장점을 충실히 반영한 외관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기술과 디지털 요소를 갖춘 첫 럭셔리 전기 세단이다. 더 뉴 EQS는 활 형태를 띤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첫인상부터 내연기관차와 차별점을 뒀다.
 
더 뉴 EQS는 107.8㎾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시 최대 77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 미 차지 전용 충전기를 활용하면 급속 충전 시 최대 200kW로 충전이 가능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는 기존 순수전기차 모델인 EQC의 배터리와 비교 시 약 25%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보이는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여 8:1:1의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의 내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실내에는 계기반 전체 패널이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돼 유리 디스플레이가 마치 파도처럼 펼쳐진 듯한 인상을 준다. 아울러 최대 350개의 센서로 거리와 속도, 가속, 조명 상태는 물론 강수량과 온도, 탑승객의 유무, 탑승자 화법까지 기록해 차량 제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벤츠 EQ 모델 최초로 적용된 플러그&차지(Plug&Charge) 기능은 공용 충전소에서 보다 쉽고 간편한 차량 충전을 돕는다. 차와 충전기가 충전 케이블로 직접 통신해 별도 인증 없이 충전 가능하다. 결제방식을 미리 설정해 두면 충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기능도 갖췄다.
 
더 뉴 EQS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며 자동 발렛 주차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공개된 더 뉴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콤팩트 순수전기차 EQA를 연내에 국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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