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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여의도 8분만에’ 신월여의지하도로 뚫렸다

16일 0시 개통 왕복 4차로, 총연장 7.53㎞ 소형차 전용 지하터널

2021-04-15 16:11

조회수 :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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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경인고속도로 신월IC와 국회대로의 고질적인 정체를 해소할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착공 66개월만에 뚫렸다. 서울시는 16일 0시 정식 개통을 앞두고 15일 신월여의지하도로 여의도 진출구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제물포터널)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선다. 기존에 30~40분 이상 걸리던 신월IC와 여의나루를 지하로 직접 연결해 단 8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유료도로로 요금은 2400원, 제한 속도는 대부분 80㎞/h이지만, 여의대로·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60㎞/h다.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으로 매우 혼잡한 국회대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약 5만대의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병목현상으로 고질적인 신월IC도 비슷한 수준의 혼잡 해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후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통행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MGR)은 없다. 소형차 전용도로로 승용 자동차와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이고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의 승합자동차 등이 통행 가능하다. 
 
국회대로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착공법으로 시공하지 않고 발파·굴착 등으로 터널을 뚫고 벽에 콘크리트를 뿌려 굳히는 NATM공법으로 시공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 톨링(Smart Tolling)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 차량에는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화재 등 만일의 사고나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피난시설과 방재시설을 방재등급 1등급 이상 수준으로 설치됐으며, 도심지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터널 안에서 정화하고 배출하지 않는 바이패스(By-Pass) 환기방식이 도입됐다. 
 
화재 등 사고 발생 시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유고감지설비를 통해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해 5분 이내에 연기를 집중 배출하는 제연설비와 물분무설비가 작동한다. 운영설비들은 종합관제실에서 자동 통제돼 실시간 모니터링 된다. 터널 내 과속 방지를 위해 구간단속과 지점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안전 주행을 도울 예정이다.
 
신월여의지하도로의 개통 이후 지상부의 모습도 바뀐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위로는 신월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인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024년까지 조성돼 3층 구조의 도로로 재탄생되며, 지상부는 광화문광장의 5배인 약 11만㎡의 대규모 친환경 선형공원과 생활도로(1~2차로)가 2025년까지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동·편의·환경·안전·교통관리 전반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 고속도로로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진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남권 동서 교통축으로 재탄생한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서울 서남권의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6일 0시 개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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