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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낸 민주 중진들…"잘못 인정하고 책임지는데 둔감"

노웅래·변재일·안규백·안민석·이상민·정성호 등 참여…"오만·독선, 당 미래 가로막는 장애물"

2021-04-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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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재선과 3선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반성과 쇄신 필요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4·5선 의원들도 "당 중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민심과 동떨어져 가는 것에 제대로 브레이크 걸지 못한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노웅래·변재일·안규백·안민석·이상민·정성호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당 안팎에서 수없이 경고음이 울렸지만 제대로 들으려 하지 못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데 둔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한 민심을 수렴해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 조세 부담 문제를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공정과 정의에 대한 기준을 바로 세우고, 청년들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성찰과 반성, 그리고 쇄신 노력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진 의원들은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심을 더욱 무겁게 받들겠다"며 "오만과 독선은 당의 미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자기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불문곡직하고 적대시하는 것도 당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자성했다.
 
이들은 "초선 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몰아세운다면 자유롭고 건강한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의 발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사찰 정보공개 및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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