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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의원 고발인 조사

시민단체 "책임지고 의원직 사퇴해야"

2021-04-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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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에 대해 경찰에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이종배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배 대표는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특히 지지층에서 더 분노하며 송 의원 제명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것은 내가 당해 왔던 일이고, 당할 수 있는 부당한 갑질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송 의원이 '발길질한 적 없다', '사실무근이다'라며 거짓말한 것은 피해 당직자를 두 번 죽이는 야만적이며 비굴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제발 상식적으로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잘못을 했으면 진심으로 사과·반성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상식이다. 따라서 송 의원은 모든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죄와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라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송 의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이번이 국회의원의 폭언과 폭행 등 갑질 문화를 청산할 기회이고,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므로 피해 당직자는 송 의원의 처벌에 동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송 의원을 폭행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고발 사건은 12일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송 의원은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과 팀장급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원은 이러한 논란이 일자 언론과의 통화에서 "발길질한 적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사실을 인정하고 당 사무처에 사과문을 전달했다.
 
사건 당일 사무처 당직자들은 성명을 내고 "송 의원은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과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며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로 모든 당직을 사퇴하고 탈당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폭력 갑질 송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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