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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물가지표 기대 이상…S&P500 최고치

2021-04-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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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뉴욕증시는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려에도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13포인트(0.20%) 하락한 3만3677.27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46.10포인트(1.05%) 뛴 1만3996.10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소비자물가 지표와 국채 금리 움직임,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을 주시했다.
 
개장 초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J&J)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다소 얼어붙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J&J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가지표는 예상을 웃돌았으나 일부 트레이더들이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5%)와 전달치(0.4%)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수치는 2012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3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2.6% 올라 전월 1.7% 상승을 상회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1.6% 올라 전달의 1.3%를 넘어섰다.
 
3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8.2로 전월(95.8)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역대 평균인 98선을 회복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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