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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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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개선 전망…"수익률 높은 주택사업 효과"

삼성·현대·GS·대우 매출액·영업익 추정치, 전년 대비 상승

2021-04-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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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건설현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로나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상장 건설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7조5030억원, 영업이익은 21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7.8% 오르고 영업이익은 49% 뛴다. 
 
현대건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1249억원, 영업이익 1707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3.2% 상승한다.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액이 2조1538억원, 영업이익은 14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8.4% 개선되고 영업이익은 23.9%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GS건설은 매출액은 소폭 줄어들지만 0%대 변동률로 낙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매출액 추정치는 2조4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710억원에서 올해 동기 2043억원으로 19.4% 상승한다.
 
주요 상장 건설사 중 4곳은 실적이 오르지만,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DL이앤씨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다. 1분기 매출 추정치는 1조8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50억원으로, 32.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는 유화부문을 떼어내면서 관련 실적이 빠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10.5%로 상장 5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을 전망이다. 
 
관련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각 건설사의 주택부문 개선에 힘입어 실적 향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률 높은 주택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을 올릴 것으로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해외현장에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이 낮은 점도 올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사는 예상손실을 미리 실적에 반영했다. 이에 영업이익이 크게 꺾이는 경우도 나왔다. 이처럼 지난해 미리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덕에 올해는 손실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처럼 올해 1분기, 나아가 올 한해 영업손익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미래 실적과 직결되는 신규수주는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유가가 오르면서 해외 발주 환경은 나아졌지만, 국내 토목 일감은 활성화에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전담팀을 만들며 전열을 가다듬는 등 주택 일감 확보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리모델링, 도시재생과 같은 사업에서 재건축 재개발과 같은 큰 규모 일감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건설사들이 그간 쌓은 주택 일감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나아지겠지만 신규수주 환경은 낙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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