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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선박·선장 억류 해제…외교부 "건강 양호"(종합)

한국케미호, 오늘 오전 10시20분 이란서 출항

2021-04-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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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란 정부가 지난 1월부터 억류했던 한국 선박과 선원 전원을 석방했다. 억류 3달 만에 석방조치된 것이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한국케미호와 선장에 대한 억류를 해제했다. 한국케미호에 승선해있던 선장 포함 선원 13명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50분(한국시간 오전 10시20분)에 출항했다. 외교부는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월4일 오만 인근 해역에서 '환경 오염'을 이유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한국 선박을 나포, 한국인 선장을 포함한 총 20명의 선원을 억류했다. 이에 외교부는 같은 달 10~12일 이뤄진 최종건 1차관의 이란 방문과 양국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속한 억류 해제를 촉구하는 한편,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왔다.
 
이란은 2월2일 인도적 사유로 선장을 제외한 선원 19명에 대한 억류 해제를 결정했고, 한국 국적 선원 2명을 포함한 9명의 선원이 자국으로 귀국했다. 그동안 이란에는 억류된 선장을 포함해 선원 13명(한국 국적 5명, 미얀마 국적 5명,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베트남 국적 2명)이 선박 유지관리 등을 위해 머물러 왔다.
 
석방 배경으로 이란의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이란 행정부는 지난 6일 핵합의(JCPOA) 협상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원유수출대금 등에 대한 해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에 억류됐던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9일 억류 해제됐다. 사진은 'MT-한국케미호' 주변을 선박 여러 대가 쫓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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