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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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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소규모 오피스텔 수익률 상승…'작아야 실속 있다'

40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만 수익률 상승

2021-04-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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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로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평형은 40제곱미터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40제곱미터 이상의 경우 수익률 자체도 상대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수개월 째 수익률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비교적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소규모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오피스텔 40제곱미터 이하 규모 수익률은 5.05%를 기록했다. 2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7월 신표본 통계를 적용한 이후 최대 수익률이다. 반면, 40제곱미터 초과~60제곱미터 이하, 60제곱미터 초과~85제곱미터 이하, 85제곱미터 초과 등 중대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각각 4.54%, 3.93%, 3.76%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01%포인트, 0.02%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40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이 지역 40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 수익률은 5.74%를 기록해 전달(5.70%)보다 0.04%포인트 급증했다. 아울러 울산지역 40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 수익률도 3월에 5.02%를 기록하며 2월(4.99%)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4.50%, 5.13%를 기록해 전달과 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최근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주거 대체상품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0.05% 상승하는데 그친 지난해 4분기보다 상승폭이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규제에 따른 가격 급등으로 오피스텔이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유입돼 오피스텔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매매가격 뿐 아니라 오피스텔 전월세 가격도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률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58% 올라 전분기(0.5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여기에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지난해 4분기 0.10%에서 올해 1분기 0.22% 상승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0.38%)와 인천(0.17%)도 상승세를 이었다. 월세 상승은 수익률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에서 40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 수익률이 더 높은 이유는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금이 적게 투입된 상황에서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소형 오피스텔은 공실률도 중대형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소형 오피스텔은 실 투자금은 적게 들어가지만, 월세 등이 꾸준히 오르게 있어 수익률 개선이 용이한 투자 상품 중 하나”라며 “특히 중대형 오피스텔은 사실상 아파트 대체 상품이기 때문에 세입자 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소형은 원룸 형식이기 때문에 세입자를 쉽게 구할 수 있다. 1~2인 가구가 많아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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