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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확대 경쟁…대형 운용사 순위도 갈랐다

운용자산 1년새 15%↑…KB운용, ETF 공격마케팅 주효…한화운용 밀어내고 3위

2021-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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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자산운용업계에도 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ETF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KB자산운용이 한화자산운용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자산총액과 평가액을 더한 운용자산(AUM·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총 1368조7074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새 1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자산운용사의 순익과도 직결되는 운용자산은 지난 2017년 말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증가세다.
 
부동의 자산 1위는 삼성자산운용이다. 운용자산이 작년보다 11.82% 늘어난 285조8331억원에 달한다. 업계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운용자산이 137조7197억원으로 작년보다 24.24% 뛰었다.
 
자산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KB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104조7687억원으로 작년보다 72.41% 급증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ETF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덩치를 불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국내 최대 규모(2200억원)의 ESG 채권펀드를 설정하는 한편 대표지수추종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0.012%·KBSTAR 200TR 기준)로 인하하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이 결과 ESG수탁고는 3조원을 넘어섰으며 자사 발행 ETF 순자산은 올 들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2%로, 연초 이후 시장점유율이 늘어난운용사는 KB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1.6%) 두 곳에 불과하다.
 
KB자산운용이 급성장하면서 상위권 순위도 뒤바뀌었다. 지난 2015년 신한자산운용을 제치고 4위로 등극했던 KB자산운용은 약 7년 만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 이후 9년여 만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왔다. 다만 한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간 운용자산 격차는 1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사진/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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