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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19 자문위원 "미국, 4차 유행 직면…비필수 여행 자제해야"

2021-04-0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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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미국에 4차 유행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각)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이 4차 유행을 맞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인수위원회 코로나19 자문단으로 활동한 오스터홀름 센터장은 “유일한 좋은 소식은 현재 백신들이 (영국 변이로 알려진) B 1.1.7이라는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존슨앤드존슨 백신 등 미국에서 접종 중인 백신 3종은 완벽하지 않고, 코로나19로부터 100%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 조치 철회도 촉구했다. 오스터홀름 센터장은 “우리는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 증가를 경험하면서도 문을 열어두고 봉쇄를 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라면서 “상이한 두가지는 결국 충돌할 것이고 상당히 많은 확진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은 국내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 지침에도 반대의견을 보였다. 오스터홀름 센터장은 “백신을 맞았더라도 여전히 비필수 여행을 피해야 한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그것이 앞으로 기능을 할 것이고 어떻게든 대응해야 한다는 것으로 일부 제한조치 완화 조치를 철회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CDC는 지난 2일 미국에서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은 낮은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을 해도 된다고 수정된 여행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스터홀름 센터장은 “계속해서 백신을 맞고 향후 2~3개월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기본적 보건 지침을 준수하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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