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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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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 짜는 유통업계)② '사업 다각화' 패션·뷰티…다 갖춰야 산다

소비·타깃층 비슷한 '패션-뷰티'…업종 간 경계 허물고 신성장 동력 확보

2021-04-04 09:20

조회수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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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론칭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매장 이미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사업 영역을 허물고 있다. 패션과 뷰티 영역은 사업과 소비층이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신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등 생활문화 영역으로의 확장도 눈에 띈다.
 
화장품 눈 돌리는 패션업계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말 최상위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POIRET)'를 론칭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목표로 신세계인터내셔널이 2015년 프랑스 패션하우스 '폴 뽀아레'의 상표권을 인수해 자체 개발한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를 시작으로 뽀아레의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 해외 진출도 빠르게 추진중이다.
 
지난 2012년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화장품 사업(코스메틱부문)에 뛰어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 로이비, 스위스 퍼펙션, 뽀아레까지 5개의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인수한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은 올해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사업 규모를 키우고 해외 럭셔리 화장품 시장도 공략한다. 이미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스위스 퍼펙션 브랜드관도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중국,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신세계그룹의 패션기업으로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뷰티, 리빙까지 영역을 넓혔다. 코스메틱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작년 기준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92.8%를 차지할 만큼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2018년 78.7%, 2019년 81,0%에서 지난해 90%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계열사 한섬도 화장품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클리젠 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인수한 한섬은 올해 하반기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앞서 한섬은 회사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통해 뷰티 분야와 디자인 소품 등의 라이프 스타일 분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젝시믹스 코스메틱의 립틴트 화보.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건기식·펫 푸드까지... 사업 다각화 필수"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회사는 젝시믹스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지난달 코스메틱 라인을 론칭, '애슬레져 뷰티'라는 시장을 만들었다. 첫 제품으로 선보인 립틴트 2종은 사전 판매 초도물량 6000개가 6시간 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톤업크림, 아이브로우 등을 연이어 출시했으며 여름 시즌에 맞춰 선크림 제품도 준비중이다. 
 
토종 화장품 브랜드인 클리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론칭한다. 지난해 자회사 '클리오 라이프케어'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정기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식음료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유통, 판매'를 추가했다. 건기식 사업의 첫 제품은 콜라겐 제품으로, 건기식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클리오의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과 콜라겐의 주요 소비층이 비슷해 제품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생활문화기업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사업 범위를 반려동물까지 확장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7년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시리우스 윌'을, 애경산업은 2016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을 론칭했다. 로드샵 브랜드 토니모리도 신사업으로 '펫 푸드'를 택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말 반려동물 단미사료 제조 및 유통업체 '오션'의 주식 33만4979주를 88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애경산업은 올해 휘슬의 제품군을 샴푸, 치약, 배변페드 등 위생용품 위주에서 푸드까지 확대한다. 지난 2월 반려동물 액상형 간식 '프레시한(韓) 스틱'을 출시했다. 애경산업은 반려동물 식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리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중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휘슬은 기반을 다진 반려동물 용품 제품에 간식을 시작으로 식품 제품까지 라인을 구축해 반려동물 토탈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 시킬 계획이며, 또한 국내 반려동물 시장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반려동물 시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 펫 케어 브랜드 '휘슬'에서 출시한 반려동물 간식 '프레시한'. 사진/애경산업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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