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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기원조사 후속 작업 진행"

2021-04-0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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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관련해 후속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 코로나19 보고서와 관련된 후속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자세한 사항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해당 작업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WHO 주도로 구성된 국제 전문가들과 중국 측 관계자들은 올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코로나19가 박쥐 등에서 '중간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넘어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우한의 연구소 3곳 모두 고품질의 안전 시설을 갖췄고 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12월이 오기 몇 주~몇 개월 전 직원이 코로나19 관련 호흡기 질환을 앓은 사례가 없고,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혈청학적 증거도 없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우한 질병통제예방센터 실험실의 경우 2019년 12월 초 이사를 한 당시 아무 사고가 없었고, 코로나19 발병에 앞서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여타 박쥐 바이러스와 관련한 실험 활동이나 보관 보고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백신 1000만 회분을 기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이에 대해 약속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를 내다보고 깨달음을 얻은 지도자들이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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