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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 1호점 개점…한국 상품 60%

"5년내 500개 이상 점포 확대…편의점 업계 1위 차지할 것"

2021-04-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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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 1호점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편의점 CU가 몽골에 이어 두 번째 해외시장으로 말레이시아에 입성했다. 
 
CU는말레이시아 기업 Mynews Holdings(이하 마이뉴스 홀딩스) 자회사인 MYCU Retail과 계약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CU센터포인트점’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산층 거주 지역의 쇼핑몰 내 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입점했다. 해당 점포는 한국 상품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CU의 인기 PB상품 외에도 한국의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로 가득 채웠다. 오뎅,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약 2400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CU와 손을 잡은 마이뉴스 홀딩스는 1996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로컬 편의점 브랜드 Mynews.com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530개 매장 보유하고 있다. CU는 이달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신규점 개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Mynews.com 점포들도 CU로 순차적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BGF리테일과 마이뉴스 홀딩스는 앞으로 1년 내 신규점 50개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5년 간 500개 이상 점포수를 늘려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비전이다.
 
말레이시아는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39세가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1인당 GDP가 약 1.1만 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3위에 오를 만큼 소비력이 높다. 인구당 편의점 수도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 편의점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편의점 모델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에서 승리해 자랑스러운 수출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CU는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20억 할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1호점에서 한국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들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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