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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천260조원 인프라 투자 발표…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2021-04-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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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달러(약22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연설을 통해 인프라 투자가 "수백만 개의 일자리,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저는 미국의 일자리 계획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인프라투자 계획이 일자리 창출과 연관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은 인프라 재건을 위해 1분도 지체할 수 없다"며 조속히 정책 시행에 나설 뜻도 밝혔다.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에는 도로·교량·항구 등의 재건에 약 6120억달러, 노령층·장애인 돌봄 시설 투자에 약 4000억달러, 200만 호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 달러가 각각 책정된다. 또 실직 근로자와 소외된 이들을 돕는 등 인력개발에도 각 1000억 달러씩 투입된다. 이외에도 국가 전력망 강화와 상수도 개량 등에도 수천억 달러를 사용하고,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에 약 4천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다.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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