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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톱픽리포트)호텔신라, 이제 꽃길 걷나

2021-03-26 06:00

조회수 :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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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가 소비 회복, 백신접종 등으로 실적 상승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패션, 액세서리 등으로 면세 매출의 다원화, 경쟁도 완화, 인천공항 등 적자 점포도 철수 등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면세점 매출 완만한 회복세
 
1분기 현재 호텔신라의 면세 매출은 지난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통상 4분기가 국경절, 광군제, 연말 쇼핑 수요 등으로 계절성이 강하다는 점, 그리고 최근 하이난 면세점이 급성장해 국내 면세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점을 감안 시, 당초 예상보다는 양호한 흐름입니다.  2월부터는 면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었는데, 전년 2분기부터 코로나 영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사에서는 올해 호텔신라의 면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공포감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기저효과와, 중국의 소비회복, 그리고 백신 접종 등으로 완만한 코로나 회복을 예상하기 때문입나다. 호텔 매출은 전년 4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단 백신접종, 그리고 내수 경기 회복으로 올해 연간으로는 13% 의 성장을 예상합니다.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확인
 
호텔신라은 1분기 현재 면세점 및 호텔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는 중입니다. 면세점의 경우 1분기 흑자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의 소비가 다원화되면서 패션, 액세서리,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폭넓게 구매하는 중소형 리셀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형 리셀러보다는 중소형 리셀러가, 화장품 보다는 패션, 액세서리, 잡화가 할인율이 낮기에 수익성에 긍정적입니다. 또한 국내 면세점 간의 경쟁도 완화되는 중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국내 모든 면세사업자들이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인천공항 T1 등 적자 점포를 철수한 것도 올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호텔 역시, 지난해의 강도 높은 효율화 작업으로 1분기 현재 손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호텔신라는 1973년 5월에 설립돼 면세업 및 호텔&레저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 총 11개의 면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호텔, 제주호텔을 비롯 신라스테이, 중국 진지레이크 호텔, 거제삼성호텔을 임차 및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액은 3조1,881억원(-44% y-y)으로 부문별 매출 비중은 면세점 88%, 호텔&레저 12%로 구성됩니다. 향후 해외사업 확장, 한옥호텔 신축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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