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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름 바꾼 '기아'…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선언

주주총회 개최해 사명 변경·이사 선임 가결…올해 대대적인 브랜드 혁신 예고

2021-03-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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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기아가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기아는 22일 사명을 기아자동차주식회사에서 기아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이날 송호성 사장은 “올해는 기아의 브랜드 혁신이 가시화되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올해 미래 사업 전환과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라는 3대 전략에 주력합니다.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당장 오는 7월 첫 전용전기차 EV6를 성공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후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미래 사업 전환에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 분야도 포함돼 있습니다. 기존차를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고 독자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기아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고의 고객 가치 창출을 모든 경영활동의 지표로 설정했습니다. 
 
기본 내실 강화를 위해서는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되 국내외 시장별로 반제품조립 사업과 내연기관 차량의 포트폴리오로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조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을 겸하고 있습니다. 정치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루는 전문가로 꼽힙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주요 상장사 중 처음으로 선임된 여성 사외이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를 사내이사에 선임했고,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은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임원 총 9명에 대한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80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안건 역시 통과됐습니다.
 
올해 대대적인 브랜드 혁신을 예고하는 기아의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박한나입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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