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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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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된 커머스, 통신사도 '눈독'

SKT, 이베이 인수전 참가…글로벌 협력 늘리며 11번가 몸집 키우는 중

2021-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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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쿠팡 등이 이커머스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업계도 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 확보에 나섰다. 커머스 관련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기존 자사 서비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이 최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부담이 있지만 네이버, 쿠팡에 이어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 시장 확보 차원에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 SKT는 지난 16일 예비입찰 참여를 전하며 "이커머스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박정호 SKT 사장. 사진/SKT
 
자회사 11번가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인 SKT는 외부 협력을 늘리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SKT와 11번가는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협력 계획을 밝혔다. 11번가에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접목해 국내 판매자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법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SKT는 최근 구독플랫폼 출시를 공식화하고 가입자 구독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 열릴 S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커머스 사업에 관한 설명이 나올지 주목된다.
 
시즌 '쇼핑라이브' 배너 화면. 사진/KT
통신 시장에서 SKT와 경쟁을 펼치던 KT도 최근 커머스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K쇼핑, TV MCN 등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 KTH는 디지털 홈쇼핑(T커머스)과 미디어 커머스 등 디지털전환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7월 모바일 쿠폰 사업자 KT엠하우스와 합병을 앞두고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해 미디어와 커머스의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나스미디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는 미디어렙 사업자다. 최근 KT 통신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자 커머스 광고사업 'K딜'을 출시하기도 했다.
 
정기호 KTH 내정자는 "KT엠하우스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나스미디어 플레이디와 공조를 통해 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미래성장사업을 도출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그룹사 시너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역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하며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쇼핑라이브'에는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이 참여했고, 신세계TV쇼핑도 협의를 완료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KTH도 참여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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