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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C, LG-SK 배터리 특허 침해 예비결정 2주 연기

예비결정 4월2일(현지시간)…"추가 검토 시간 필요"

2021-03-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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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096770)[096770]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 발표를 2주 연기했다.
 
그래픽/뉴시스
 
미 ITC는 19일 홈페이지에 SK이노가 배터리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LG에너지솔루션 주장에 대한 예비결정을 당초 19일(미국 현지시간)에서 내달 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ITC는 예비결정을 연기 사유에 대해 "추가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비결정이 2주 연기됨에 따라 특허권 침해 관련 사건의 최종 결정도 오는 8월 2일로 2주 미뤄졌다. 
 
LGES은(당시 LG화학)은 지난 2019년 9월 SK이노가 자사 분리막 관련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ITC에 SK이노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했다. 
 
특허권 침해 소송은 앞서 LGES이 SK이노에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사건으로, LGES는 지난 2019년 4월 SK이노가 핵심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자사 인력을 빼가는 방식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했다. 
 
이에 SK이노는 같은 해 9월 LGES이 자사의 배터리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ITC에 제재를 요청했다. 이후 LGES가 다시 SK이노의 특허권 침해 조사를 ITC에 요청했다. 시간상 SK이노가 먼저 제기했지만 조사절차 지연에 따라 LGES 측 요청 결론이 먼저 나온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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