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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한화큐셀, 출력과 안전성 높인 양면형·수상형 태양광 모듈 출시

양면형 모듈, 후면 추가 발전으로 최대 20% 추가 전기 생산

2021-03-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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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 전면과 후면 발전이 모두 가능하고 수상환경에 최적화된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내놓는다.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이 설치될 합천댐과 고흥호 발전소 조감도. 왼쪽은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오른쪽은 고흥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17일 한화큐셀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큐피크 듀오 G9 양면형 모듈과 큐피크 듀오 G9 포세이돈 모듈을 오는 22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면형 모듈 G9의 전면 최대 출력은 460와트피크(Wp)로 기존 양면형 제품 대비 30Wp 높다. 기본형 모듈은 모듈 전면만 발전하는 것에 비해 양면형 모듈은 전면뿐 아니라 후면도 발전하며 설치장소의 형질에 따라 최대 20% 전기를 추가 생산한다. 양면형 모듈 G9은 제로갭(Zero Gap), 고효율 하프셀, 와이어링 디자인을 포함하는 한화큐셀의 퀀텀 듀오 Z 기술이 적용돼 더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다.
 
일반 태양광 모듈은 수십 개의 셀을 한 판에 모아 셀과 셀을 연결했기 때문에 셀과 셀 사이에 간격을 둬 물리적 안정성을 높인다. 그러나 ‘제로갭’ 기술은 셀과 셀 사이의 공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일반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인 하프셀과 12줄의 와이어 로 셀을 고정시켜 간격 없이도 물리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간격을 줄여 생긴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해 동일 면적의 모듈에서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는 식이다.  
 
포세이돈 모듈 G9은 친환경 고내구성 검사를 진행해 수상 환경에서의 제품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또한 수분과 증기의 투과율이 낮은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를 사용해 장기 신뢰성을 제공한다. 최대 출력도 455Wp로 기존 포세이돈 제품 대비 35Wp 증가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로 국내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의 경우 고도의 품질 검사를 거쳐 출시됐다. 지난해 12월 한화큐셀은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QCPV는 단기 및 장기 신뢰성 평가, 현장 샘플링 검사, 원부자재 검사 총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장기 신뢰성 평가의 경우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긴 검사 기간과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해 제품의 장기적인 품질 안정성을 평가한다.
 
한화큐셀 진천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높은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 부분에서도 세계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과 피브이이엘이 실시하는 ‘2020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톱 퍼포머’ 기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3월에는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해 명품 브랜드로 인정 받았다. 같은해 8월에는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된 바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 출시 제품들은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유휴부지 활용에 최적화 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은 높은 품질 수준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한국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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