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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은성수 "LH사태 엄중…제2금융 토지대출 규제 검토"

2021-03-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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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투기 의혹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단위농협 등 제2금융의 (토지)대출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1일 용인 모처에서 뉴딜펀드 1차 투자기업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LH 조사 관련해 합동수사단으로부터 금융위 직원 파견 요청을 받았다"며 "적극 협조하기 위해 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합수단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금융 불법대출 관련) 결과를 보고 받은 것이 없다"며 "금융위는 조사할 권한이 없고 합수단이 하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LH 투기 관련 대출이 단위농협에서 일어난 것을 두고 "토지(대출) 부분도 규제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살펴보고 있다"며 "그간 당국은 은행권과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들여다봤는데 앞으로는 제2금융의 토지(대출) 건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감자 승인 건과 관련 "우선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동시에 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경기도 용인 바이오코아 생명공학사업본부에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자펀드 투자기업 현장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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