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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동물 단체들 "새 서울시장, 보신탕·강아지 판매 금지하라"

2021-03-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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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동물 단체와 시민사회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1개월 가량 앞두고 후보들과 서울시가 동물 복지 정책을 전향적으로 펼 것을 촉구했다. 보신탕과 강아지 판매를 금지하고 길고양이 쉼터를 설치하는 등의 정책들이 이들의 요구사항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외 시민단체들은 11일 오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동물복지 서울시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서울시에 관련 서한을 전달하는 퍼모먼스를 벌였다.
 
단체들의 요구 사항은 △개 사체탕(보신탕) 판매 단속, 금지 △펫샵 등 강아지 판매 금지 및 입양센터 설치 △25개구 길고양이 쉼터 설치 △재개발 길고양이 안전 이주 대책 △'비건 친화적 서울' 등이다.
 
이들은 "한국은 반려동물·유기동물·동물학대, 개 고양이 도살, 농장동물·실험동물·전시동물 등 동물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동물복지 수준은 매우 열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동물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고 반려동물에만 한정"이라며 "사람 복지 선진국뿐 아니라 동물 복지 선진국이 되고 서울이 동물 복지의 국제 표준 도시가 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인 '민주주의서울'을 통해 재건축 및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를 보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외 시민단체들이 11일 오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동물복지 서울시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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