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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달'…IPO 화려한 조연 노리는 K바이오

네오이뮨텍·바이오다인 등 대기 중…각 사별 경쟁력·대어 상장 수혜 기대

2021-03-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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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증시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사한 시기 상장에 나서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 자리는 내주는 것이 불가피 하지만 저마다의 경쟁력과 바이오 업종 부각 수혜에 충분한 주목이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바이오다인 등의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상장에 나선다. 
 
해당 기업들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단연 SK바이오사이언스(18일 상장)다.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백신 파이프라인 보유, 국내 유통 사업자 지위 획득 등의 경쟁 우위에 예상 공모 규모만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찌감치 주연을 확정한 상태지만 다른 상장 예정 기업들의 경쟁력 역시 만만히 볼 수준은 아니다. 거물급 상장 일정과 겹쳐 스포트라이트는 다소 빗겨갔지만 '화려한 조연'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 보다 한발 앞선 11일 상장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서 유망 분야로 떠오르는 위탁생산개발(CDMO) 중심의 사업구조와 지난달 상장한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시너지 기대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연말 완공 예정인 2공장을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을 10만리터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모든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서 큰 폭의 질적·양적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마친 네오이뮨텍은 T세포 중심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 개발 업체다. 관계사인 제넥신으로부터 도입한 'NT-I7'은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혁신 면역항암제로 머크, BMS, 로슈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공동 임상 계약을 체결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유일한 T세포 증폭제라는 지위와 플랫폼 기술 특성을 살린 사업 확장성 역시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오는 17일 상장을 앞둔 바이오다인은 최근 CDMO와 함께 코로나19 국면 속 유망 분야로 떠오른 진단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액상세포검사(LBC) 전문기업인 바이오다인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 '블루윙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암 조기 진단 분야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장기간 유지되는 수출을 기반으로 올해 흑자 전환이 전망되는 등 실적 측면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도출 중이다.
 
상장을 통해 모집되는 자금으로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규모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다. 월초 진행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최상단을 초과한 최종 공모가를 결정하며 기대감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워낙 주목도가 높은 상황인데다 인지도 측면에서 비교될 수 없는 만큼 상장 과정에서 화제의 중심에 설 순 없지만, 각 사별 경쟁력이 최근 바이오산업 트렌드와 맞물려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 흥행에 따른 동종 업계 반사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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