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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2050년 무공해차 100% 전환…"내연기관차 판매 금지한다"

올해 무공해차 30만대 달성 목표

2021-03-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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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정부가 2050년 무공해차 100% 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15~20년 내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 특히 올해는 무공해차 30만대 달성과 편리한 무공해차 충전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는 올해 6월까지 수립하고 부문별 과제 추진에 주력한다.
 
2일 환경부는 2050년 무공해차 100% 전환을 골자로 한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환경부는 15~20년 내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3월에는 연구용역 및 전문가 포럼 구성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무공해차는 30만대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저공해차 보급목표는 지난해 15%에서 올해 18%로 상향하고, 공공부문 무공해차 의무구매를 80%로 올렸다. 편리한 무공해차 충전기반시설 구축을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신규부지 발굴·인허가 특례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는 수소충전소 18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휴게소·주유소 등 이동거점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2000기, 완속충전기 8만4000기를 구축한다.
 
아울러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해상풍력 활성화 등 환경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주력한다. 합천댐 등 5개댐을 대상으로 수상태양광 개발사업(용량 147.4MW)을 실시하고, 원수종류별로 수열에너지 개발 시범사업(8개소)도 추진한다.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입지발굴-평가협의-사후관리' 등 환경영향평가 전과정에 대한 제도를 개선한다. 오는 22일부터는 풍력 환경평가전담팀을 구성해 풍력 발전 개발 전과정에 대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정수장 등 환경기초시설 68개곳에는 142억원 지원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음식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와 이를 활용한 수소공급도 추진한다.
 
오는 6월까지는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마련하기 위해 국책연구기관 중심의 기술작업반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감축 잠재량을 분석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복수의 시나리오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의견수렴을 위한 산업계·시민사회·지자체 등과의 상설 소통 창구도 구축한다. 국민토론회도 거쳐 시나리오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올해 말까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부문별 핵심정책 추진전략도 수립한다. 전체 31개 이행과제 중 11개 과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일 무공해차 3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전기차 충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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