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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 빠지고 게임 오르고…자고나면 바뀌는 코스닥 시총 순위

올 들어 시총 회전율 135% 육박…씨젠·에이치엘비 5위권 밖으로

2021-02-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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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자고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다. 코스닥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주가 부진한 사이에 게임·콘텐츠 등 언택트(비대면) 수혜 종목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상위 10대 종목 중 올들어 순위 지킨 종목은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2위 #셀트레온제약, 4위의 알테오젠(196170) 총 3개 종목에 불과하다.
 
개인투자자들의 손바뀜이 그만큼 빈번했다는 것이다. 올 들어 최근까지(2월24일)까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134.8%로 지난해(87.6%)와 제작년(55.5%)에 비해 높아졌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 투자자들이 한 번 이상 특정 종목을 팔고 나가는 등 단기매매 성향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 변동도 치열해졌다. 업종별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을 주도했던 바이오 종목의 시총이 크게 내렸고, 게임·콘텐츠 등 언택트 종목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진단키트로 코스닥 대표 종목 중  하나로 거듭났던 씨젠은 올 들어 시총 8위로 다섯 계단 밀려났다. 시총 규모는 약 5조원에서 3조3000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시총 5위(4조9000억원)에 이름을 올렸던 에이치엘비(028300)는 올 들어 9위(3조3000억원)까지 밀려났으며, 시총 11위(3조1000억원)에 있던 제넥신(095700)은 16위(2조4000억원)까지 내려갔다. 에이치엘비는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 허위 공시 논란에 지난 16일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시총 1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올 들어 시가총액이 각각 22.1%, 34.8%씩 감소했다.
 
바이오가 빠진 자리를 게임과 콘텐츠 등 '언택트' 관련주들이 메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올 들어서만 시총 상위 8위(3조4000억원)에서 3위(4조원)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과 'KRX K-뉴딜지수' 편입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는 KRX K-뉴딜지수 구성 종목에서 펄어비스를 빼고 카카오게임즈를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시총 순위에 변동이 생기면서 구성도 달라진 것이다. 해당 지수에는 코스피 시장의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도 포함돼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신작(앨리스클로젯)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주 펄어비스(263750)는 이달 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역시 올 들어서만 시총 9위(3조4000억원)에서 5위(3조7000억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 대작 '붉은 사막'이 출시될 예정으로 올해 성장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이 커짐에 따라 콘텐츠 회사인 CJ ENM(035760)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시총 순위도 두 계단씩 상승했다. CJ ENM은 12위에서 10위로, 스튜디오드래곤은 13위에서 11위로 올랐다. CJ ENM은 국내 OTT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플랫폼 티빙(Tving) 성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한 드라마 <스위트홈>이 흥행한 데 이어 올해도 성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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