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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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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미리 만난 네이버 노조 "노사간 공감대 형성…25일 책임있는 답변 기대"

2021-02-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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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네이버가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오는 25일 직원 간담회를 열어 진화에 나선다. 이에 앞서 네이버 노조 측은 지난 23일 오후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와 별도로 면담해 직원들의 불만사항을 전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24일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이해진 GIO와 만난 자리에서의 후기를 직원들에게 전했다. 오 지회장은 “어제 만남은 (직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즉답을 받거나 가시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직원들이 제기한 문제사항에 대해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적체한 문제를 풀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전 계열사 직원들로부터 그동안 청취해온 불공정한 보상과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처우개선으로 인해 직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사람에 대한 투자 관점에서의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성과급 추가 지급, 조직 신설, 사업 양수도시 직원들의 의사가 존중되지 못하는 현실, 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배제 및 차별 등의 문제들을 노동조합 대표로서 전달했고, GIO역시 창업주이자 네이버의 오늘을 만든 선배로서 공감하고 경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노사간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아직 직원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진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보상과 관련해 구성원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이 제시될 때까지 공동성명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피켓팅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노동조합이 해야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노조는 명백히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그 목소리에 답하는 것은 이제 회사의 몫”이라며 “내일 5000여 명의 직원들이 지켜보는 컴패니언 데이에서 회사의 납득할 만하고, 책임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본사에서 전직원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이해진 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나서서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과 관련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직원들에게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고수해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면서 ‘성과급 산정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을 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업무와 무관한 이메일 사용'이라며 회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한편 네이버 노조는 전 계열사 노동자들을 대표해 GIO와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뉴시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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