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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싸이월드, 5월에 부활한다…웹과 모바일에 동시 서비스

2021-02-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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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2000년대 초중반 원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던 싸이월드가 당초 목표한 3월이 아닌 5월부터 부활된다. 1년 이상 잠든 미니홈피 데이터 복원 작업 이후 모바일과 PC웹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싸이월드 웹서비스 북구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는 당초 웹서비스 선공개를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동시 오픈으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싸이월드 로고. 사진/싸이월드제트
 
싸이월드제트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 제작 및 AR, XR 을 적용한 모바일 컨텐츠 제작사인 에프엑스기어와 싸이월드의 기존 서비스 복구 및 모바일 버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컨텐츠와 플랫폼 제작사인 에프엑스기어는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 등 모바일 플랫폼 구현에 있어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인력들이 소속됐다. 14년간 미국 드림웍스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대형전자회사가 출시한 아이돌폰의 컨텐츠 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싸이월드의 모바일 버전 개발 프로젝트의 리더는 에프엑스기어의 최광진 대표가 직접 맡았다. 에프엑스기어의 최 대표는 “에프엑스기어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 개발 등 프로젝트 전체를 맡은 것은 기쁜 일이면서도, 회사의 석박사급 모든 인력을 투입할 정도로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이 기다리는 아기자기한 미니홈피를 유저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운영되는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에는 두가지 미니미가 등장한다. 우선 오리지널 아날로그 미니미의 모바일 컨버젼이다. 현재 싸이월드제트는 에프엑스기어를 통해 이 기존 미니미를 현재의 고화질에 맞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컨버젼을 하고 있다.
 
'2021년 미니미'도 있다. 에프엑스기어는 14년째 드림웍스의 협력업체 자격을 유지하는 힘인 국내 최고의 그래픽 기술로, 지난해 대기업 전자회사 및 통신사로부터 AR 프로젝트를 통해 구현해낸 경험으로 더 깜찍해진 2021년 디지털 미니미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기존 트래픽 데이터들을 보면, 유저들의 웹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5%, 모바일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95%였다. 유저분들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서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오픈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싸이월드제트는 가상화폐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싸이월드 내 화폐로 아바타와 음원 구매 등에 쓰였던 도토리의 진화버전으로, 향후 대형 거래소에 상장을 발표하게 되면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됐으며, 이달초 임금체불 정리금액 10억원을 지불하고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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