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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화이자 백신, 1분기 50만명분·2분기 300만명분 공급

15일 추가 공급 계약 체결시 계약서상 명시

2021-0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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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당초 3분기에 공급하기로 했던 화이자 백신을 1분기에 50만명분, 2분기에 300만명분을 공급키로 했다.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 분도 예정대로 2분기부터 차질없이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3월말에서 4월초 임상결과가 나오는 즉시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접종 계회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16일 질병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의 경우 당초 하반기에 공급예정이었던 백신물량 중 약 100만 도스(50만명 분)가 1분기에 공급되고, 추가 300만명 분은 2분기에 공급된다는 부분을 계약서상에 명시해 차질 없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5일 화이자 백신 300만명 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당초 3분기였던 공급 시기를 3월말로 앞당겼다.
 
화이자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제조사들의 생산과 공급이 불확실한 점을 고려해 추가 구매계약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양 국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화이자 백신) 상반기 공급 일정에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해 화이자 백신의 추가 구매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 백신물량 중 약 100만 도스가 1분기에 공급되고, 추가 300만 명분은 2분기에 공급된다는 부분을 계약서상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품질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또 정부는 2분기 공급키로 합의했던 노바백스 백신도 예정대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다.
 
양동교 국장은 “노바백스 2000만 명분도 2분기부터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공급된 시기와 허가당국, 규제당국의 허가심사 과정, 구체적으로 예방접종전문위를 통해 접종 대상자 등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바백스의 국내생산과 관련해서는 기술이전 방식을 통해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이 계약을 통해 국내생산된 백신을 우리나라가 공급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공급과 생산에 대한 권한을 함께 가지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백신공급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AZ백신의 추가 임상결과가 나오는 3월 말 이후 즉시 접종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접종이 어려울 경우 화이자, 모더나 등 다른 백신 활용도 검토한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 반장은 “이번에 백신접종을 못하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의 입원·입소자분들은 추가적인 임상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바로 결정 할 예정”이라며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로 예측하고 있고,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추가계획을 마련해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만약 접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면 그 이후 4월부터 3월 이후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얀센 백신 같은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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