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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시, 저층 노후 주택 수리에 백억 투입

2021-0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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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저층 주거지의 노후 주택의 집수리 지원 사업 범위를 늘린다. 전체 지원 예산을 늘릴 뿐 아니라, 대상자가 주변 미관이나 환경에 기여하면 지원을 더 늘리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보조·융자금 신청서를 오는 15일부터 7월30일까지 주택 소재 자치구를 통해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대 금액인 총 100억원을 집수리 사업에 투입한다. 주택성능개선 지원구역 내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이 단열·방수 등 주택 성능 개선 공사를 할 경우 비용의 최대 50%까지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한다. 단독주택은 최대 1550만원을 지원한다.
 
도시 미관을 개선할 경우 최대 500만원, 창호·단열 공사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경우 공사비의 10% 내 추가 지원금을 신설한다. 노후 주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세계의 기후위기를 극복 추세에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치돼 있는 민간 소유 빈집도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 온실가스 배출량의 91%가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68.8%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업체 등록제를 본격 시행한다. 일정 교육을 이수한 업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에게 집수리 업체 정보도 제공한다. 오는 2022년부터는 등록되지 않은 업체는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의무 적용한다. 업체 평가를 통해 우수 업체를 선발하는 등 집수리 공사의 시공 품질이 향상되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보조·융자금 신청서를 오는 15일부터 7월30일까지 주택 소재 자치구를 통해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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