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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정의당 "장혜영 성추행 2차 피해 250건 접수, 후속 조치"

"현재의 아픔 공동체 내에서 성숙하게 치유해 나갈 것"

2021-0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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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에 대한 2차 피해 신고로 총 250건을 접수 받아 정정 및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비상대책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2차 피해 대응은 7일 동안 250여 건의 의견과 제보를 보내주셨다"며 "유튜브 채널 및 언론에서 피해자에 대한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 검토해 관련 기관에 정정 및 후속 조치를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조직 문화 개선 추진 단장에 박지아 교육연수원장을 인선했다. 또 성희롱·성폭력 처리 매뉴얼을 마련, 당원에 대한 영상 및 교육 자료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배 비대위원은 "정의당은 내부적으로 차분하고 단단하게 서로를 지지하고 실천하면서 굳건하게 현재의 아픔을 공동체 내에서 성숙하게 치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2일 김 전 대표로부터의 성추행 피해 이후 의정 활동에 복귀했다.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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