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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태섭 제안 수락…"범야권 1차 단일화 하자"(종합)

기자간담회서 범야권 단일화 후 국민의힘과 2차 단일화 제안

2021-02-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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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락했다. 안 대표는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3일 안 대표는 국회에서 서울시장 예비후보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결정을 해준 금 후보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며 "이 정권의 무능과 독선으로 우리나라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일은 저의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이 A조라면 국민의힘 예비경선은 B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던 2단계 단일화 방식을 거론한 것이다.
 
다만 안 대표는 "단일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일화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범야권의 저변을 넓히고 서로의 합이 더 커지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안 대표는 5가지 기준과 원칙을 제시했다. 안 대표가 제시한 원칙은 △정권교체 교두보라는 취지 △정의와 공정 △네거티브·인신 비방성 발언 하지 않을 것 △결과에 승복 △1차 단일화 후 국민의힘과 2차 단일화 등이다.
 
그는 "저부터 먼저 이 다섯 가지를 약속드린다"며 "저의 제안을 금태섭 후보께서 수용해주시고, 범야권의 다른 후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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