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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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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구직자 25.4% "작년 채용 취소되거나 연기"

타 기업 지원 기회 등 불이익 발생…완전한 납득은 절반 미달

2021-02-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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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지난해 구직자 4명 중 1명이 진행 중이던 채용이 취소되거나 미뤄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3028명에게 ‘채용 취소 및 연기 경험’을 설문해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5.4%가 ‘채용 취소 및 연기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채용 연기’를 경험한 응답자는 38.6%였으며, ‘채용 취소’를 겪은 구직자는 27.5%였다. ‘채용 취소, 연기 모두’ 겪었다는 응답은 33.9%였다.
 
갑작스런 채용 취소나 연기를 겪은 구직자들 중 대다수인 94%는 불이익을 겪었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놓침’(3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좌절감과 스트레스로 질병에 시달림’(29.8%), ‘아르바이트 등 급하게 돈을 벌게 됨’(27.6%), ‘아무 기업에나 묻지마 지원을 하게 됨’(27.2%), ‘이전 직장에서 퇴사해 공백기가 생김’(25.3%), ‘주위에 합격 사실을 알렸다가 낙담’(19.8%), ‘중복 합격한 기업에 입사하지 못함’(12.2%)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이 채용 취소나 연기를 통보 받은 방식은 절반 이상(56.9%, 복수응답)이 ‘문자 메시지’였다. 계속해서 전화(31.7%), 이메일(17.7%), ‘대면 통보’(9%), ‘카카오톡 등 SNS 메신저’(7.7%) 순이었으며, ‘회사에서 연락이 없어 먼저 문의했다’는 응답도 6.8% 있었다.
 
이 때, 기업이 채용 취소나 연기 사유를 알려 준 경우는 75.7%였다. 기업들이 양해를 구한 사유는 ‘입사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38.1%, 복수응답), ‘기업 경영 상황이 악화되서’(34.6%), ‘기존 인원도 감축 예정이어서’(25%), ‘해당 사업 혹은 업무가 없어져서’(10.8%) 등이었다.
 
이에 대해 ‘회사 입장에서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은 45.3%로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49.7%는 ‘일부 납득하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으며, 5%는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33.3%는 코로나19 때문에 자격 시험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경험이 있었다. 취소나 연기를 겪은 자격 시험은 ‘국가 기술자격 시험’(43.8%, 복수응답), ‘외국어 능력 시험’(36.9%), ‘기타 민간 자격 시험’(20.7%), ‘국가 전문자격 시험’(16.7%) 순이었다.
 
이들 중 46%는 취소나 연기된 자격 시험 때문에 원하는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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